Journal Search Engine

Download PDF Export Citation Korean Bibliography
ISSN : 1226-525X(Print)
ISSN : 2234-1099(Online)
Journal of the Earthquake Engineering Society of Korea Vol.29 No.1 pp.41-47
DOI : https://doi.org/10.5000/EESK.2025.29.1.041

Predictive Models of Deep Shear Wave Velocity Profiles at Excavated Rock Sites in Korea

Kim Jieun1), Kim Byungmin2), Cho Youngkyu3)*
1)Graduate Research Assistant, Department of Civil Urban Earth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Ulsan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Civil Urban Earth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Ulsan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3)Research Professor, Department of Civil Urban Earth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Ulsan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Corresponding author: Cho, Youngkyu E-mail: youngkyu@unist.ac.kr
November 16, 2024 December 8, 2024 December 9, 2024

Abstract


IIn the context of site response analysis, the use of shear wave velocity (Vs) profiles that consider the seismological rock (Vs≥ 3,000 m/s) depth is recommended. This study proposes regression analysis and machine learning-based models to predict deep Vsprofiles for a specialized excavated rock site in South Korea. The regression model was developed by modifying mathematical expressions from a previous study and analyzing the correlation between Vs50 and model variables to predict deep Vsbeyond 50 m. The machine learning models, designed using tree-based algorithms and a fully connected hierarchical structure, were developed to predict Vsfrom 51 m to 300 m at 1 m intervals. These models were validated by comparing them with measured deep Vsprofiles and accurately estimating the trend of deep Vsvariations. The proposed prediction models are expected to improve the accuracy of ground motion predictions for a specialized excavated rock site in Korea.



국내 굴착 암반 부지에 대한 심부 전단파속도 주상도 예측 모델 개발

김지은1), 김병민2), 조영규3)*
1)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대학원생
2)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부교수
3)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연구교수

초록


    1. 서 론

    국내에서는 2016년 경주 지진{리히터 규모(ML) 5.8}, 2017년 포항 지 진(ML5.4), 그리고 2024년 부안 지진(ML4.8)과 같은 중규모 지진의 발생 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의 지진 발생 환경 변화에 따라 지진에 대한 구조물 의 지진 안전성 확보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중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질적인 지진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부지 특성이 반영된 부지 고유 응 답 스펙트럼이 요구된다. 부지 고유 응답 스펙트럼은 대상 부지 지반의 고유 한 물성이 반영된 응답 스펙트럼으로, 지진 발생 시 해당 부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진동의 크기 및 주파수 특성을 산정하여 구조물에 예상되는 하중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진원에서 발생한 탄성파가 지층으로 전파될 때, 각 지 층의 서로 다른 물성에 의한 임피던스 차이로 반사, 굴절 및 산란 등이 발생한 다. 따라서 지진파는 각 지층을 통과할 때마다 감폭 또는 증폭되며, 이로 인해 임피던스{지반의 밀도(ρ)와 전단파속도(VS)의 곱} 차이를 일으키는 지반 의 물성(ρ, VS)은 지표면에서의 지진동 특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이다. VS 를 지반의 깊이에 따라 표현한 VS 주상도는 공간적으로 큰 변동성이 나타난 다. 즉, 같은 부지에서도 평가하는 지점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이러 한 특징은 지표면 지진동 예측에 불확실성을 야기한다. 따라서 VS 주상도의 변동성을 정량화한 부지 응답 해석이 필수적이다.

    국내 내진설계 기준에서는 공학적 기반암(engineering bedrock)을VS ≥ 760 m/s 인 지층으로 정의한다[1]. 그러나 주요 시설 건설을 위해 토층을 굴 착한 암반 부지(굴착 암반 부지, Fig. 1)에 대해서는 이보다 높은 VS 를 고려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국외의 연구 결과는 부지 증폭 계수 산정 시, 공학 적 기반암이 아닌 지진학적 암반(seismological rock,VS ≥ 3,000 m/s) 깊 이를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2-4]. 이는 진원으로부터의 파동이 부지 증폭 없 이 도달하는 유일한 층이 지진학적 암반이기 때문이다[3]. 따라서 기존보다 정확한 부지 고유 응답 스펙트럼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지진학적 암반을 고려 한 심부 VS 주상도(최종 평가 깊이 ≥ 100 m) 확보가 요구된다. 하지만 국 내의 굴착 암반 부지에서 다량의 심부 VS 주상도를 평가하는 것은 비경제적 이고, 100 m 이상 깊이에서의 VS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또한 부재하다. 따 라서 기존에 평가된 천부 VS 주상도(최종 평가 깊이 = 50 – 100 m)를 바탕 으로 심부 VS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

    VS 주상도 추정과 관련하여 회귀분석 기법을 활용한 연구는 국내 및 국 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un et al.[5]은 국내 부지에서 수집한 VS 주 상도의 평균을 기반으로 형상 곡선을 유도하여 얕은 깊이부터 30 m까지 VS 주상도를 외삽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Shi and Asimaki[6]는 미국 캘리포 니아 지역의 퇴적 분지에 대해 깊이 30 m까지의 평균 VS (VS30)를 단일 입 력변수로 취하여 VS 주상도를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제안했다. Passeri et al.[7]은 이탈리아 부지에서 공간적 변동성을 고려한 VS 예측 모델을 개발 하였다. 이러한 모델은 다수의 VS 주상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에 대한 보완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Shi and Asimaki[6]의 방법을 참고하여 국내 굴착 암반 부지의 심부 VS 예측을 위한 회귀분석 모델을 제안한다. 굴착 암반 부지에서 기존에 평가되었던 179개의 천부 VS 주상도를 수집하였으며, 현장 실험을 통하여 64개의 심부 VS 주상도를 추가 획득하였다. 굴착 암반 부지에서 수 집한 VS 주상도의 특징을 고려해 50 m까지의 평균 VS (VS50)을 산정하여 깊이 50 m 하부의 VS 를 예측할 수 있는 수학식을 작성하였다. VS50 값에 따 라 분류된 VS 주상도의 평균을 계산하여 작성한 수학식에 적합시켜 모델변 수 값을 유도하였으며, 모델로 예측한 VS 주상도를 실제 계측된 VS 주상도 와 비교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VS 예측 모델도 제안한다. 머신러닝 기법은 특정한 수학식을 정의하지 않고도 입력변수와 출력변수 간의 비선형적 상관관계를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 으며, 이를 활용한 VS 주상도 예측 모델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8-10].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심부 깊이까지 평가된 64개의 VS 주상도를 활용하였 으며, 수목 기반 알고리즘 및 완전 연결 계층의 구조를 갖는 기법을 채택하였 다. 개발된 머신러닝 모델은 깊이 50 m까지의 VS 주상도를 입력값으로 받 아 1 m 간격으로 깊이 300 m까지의 VS를 출력한다.

    2. 자료 수집

    기존에 굴착 암반 부지에서 평가된 179개의 VS 주상도를 수집하였다. 해 당 VS 주상도는 공내 수평 탄성파 탐사(cross-hole test) 및 공내 하향 탄성 파 탐사(down-hole test)로 평가되었다. Fig. 2는 수집한 VS 주상도의 VS30 및 최종 평가 깊이에 대한 히스토그램을 보여준다(보안상 위치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 VS30은 대부분 800 m/s에서 2,000 m/s 사이에 있으며 (Fig. 2(a)), 이는 해당 부지가 보통암(760 m/s ≤ VS30 ≤ 1,500 m/s) 혹은 경암(VS30 ≥ 1,500 m/s) 지반임을 시사한다. 수집한 VS 주상도 중 최종 평 가 깊이가 100 m를 넘는 경우는 10개로 드물며(Fig. 2(b)), 이는 1절에 설명 된 기존 부지 응답 해석의 기조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의 최종 탐사 깊이보다 더 깊은 깊이의 VS 주상도를 획득하기 위하 여 다중채널 표면파 탐사(Multichannel Analysis of Surface Wave, MASW)와 상시미동 배열 탐사(Microtremor Array Measurement, MAM)를 각각 수행하였다. MASW와 MAM은 각각 고주파수 영역 및 저 주파수 영역의 분산곡선 획득에 적합하다. 두 탐사로 획득한 분산곡선을 취 합하여 하나의 분산곡선을 형성한 후, 역산을 통해 64개의 심부 VS 주상도 를 평가하였다. Fig. 3은 표면파 탐사로 평가한 VS 주상도의 VS30 및 최종 평가 깊이를 보여준다. 대다수의 VS30은 700 m/s에서 1,600 m/s 범위에 있 으며(Fig. 3(a)), 최종 평가 깊이의 최솟값과 최댓값은 각각 105 m와 330 m 이다(Fig. 3(b)).

    분산곡선을 통해 VS 주상도를 평가할 때, 각 층의 두께는 층 비율 (layering ratio)과 최소 해상 파장으로 결정한다[11]. 따라서 표면파 탐사로 평가한 VS 주상도는 시추공 탐사로 평가한 VS 주상도(1 m마다 VS 평가 가 능)보다 큰 층 두께 간격을 가지며, 이로 인해 두 VS 주상도 세트의 VS30 구간 에 약간의 차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Fig. 4는 시추공 탐사로 평가한 기존 VS 주상도의 평균( V S E x i s t i n g ( m e a n ) )과 표면파 탐사로 추가 평가 한 VS 주상도의 평균( V S N e w ( m e a n ) )이 심도 17 m 이후로 유사한 것을 보여준 다. 따라서 두 VS 주상도 세트는 병합되어 예측 모델 개발 데이터로 사용되 었다. 예측 모델 개발에 사용된 총 VS 주상도의 개수는 243개이다.

    3. 회귀분석 기반의 예측 모델 개발

    3.1 개발 방법

    Vrettos[12]는 지반의 깊이에 따라 변화하는 VS 의 식을 아래와 같이 제 안하였다.

    V S ( z ) = V 50 ( 1 + k z ) 1 n , n > 1
    (1)

    여기서, z는 깊이(m)를 나타내는 변수이고, VS0은 지표면(z = 0)에서의 VS (m/s)를 의미하며, kn은 각각 VS 주상도의 기울기와 곡률 계수이다. k는 지표면 근처의 VS 변화율을, n은 심부 깊이의 VS 변화율을 결정한다. 식 (1) 은 깊이가 깊어질수록 VS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가정한다.

    Shi and Asimaki[6]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퇴적 분지에 대한 VS 주 상도 예측을 위해 식 (1)을 아래와 같이 수정하였다.

    V S ( z ) = { V S 0 , 0 z 2.5 m V S 0 ( 1 + k ( z 2.5 ) ) 1 / n , z > 2.5 m
    (2)

    여기서, VS0은 지표면에서 깊이 2.5 m까지의 평균 VS 를 의미하며, 이는 수 집한 VS 주상도 데이터의 평가 방법(시추공 탐사와 표면파 탐사)에 따른 지 표 부근에서의 VS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깊이 2.5 m까지의 VS 를 상수로 가 정한 것이다. Shi and Asimaki[6]는 수집한 VS 주상도를 VS30 기준으로 분류하고 평균 VS 주상도를 산출한 후, 식 (2)의 형태에 적합시켜 모델변수 VS30 , k, n을 도출하였다. 이 모델 변수들은 VS30과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VS30의 함수식으로 표현되어 식 (2)가 하나의 독립변수(VS30 )로 VS 주상 도를 예측하도록 작성하였다.

    본 연구는 Shi and Asimaki[6]에서 고려된 기법에 따라 수집한 VS 주상 도를 VS50 값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평균 VS 주상도를 산출하여 깊이 50 m 하부의 VS 주상도 예측을 위한 회귀분석 모델을 개발하였다. 식 (2)를 본 연 구에 적합하도록 수정한 식은 다음과 같다.

    V S ( z ) = V S 50 * ( 1 + k ( z 50 ) ) 1 n , z > 50 m
    (3)

    여기서, V S 50 * 은 깊이 50 m에서의VS 를 의미한다. 즉, 본 연구에서 개발한 회귀분석 모델은 깊이 50 m까지의 VS 주상도의 정보를 활용하여 깊이 50 m 하부의 심부 VS 주상도를 예측한다.

    수집한 VS 주상도를 6개의 VS50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통계적으로 편향 되지 않는 평균 VS 주상도의 추정을 위하여 각 VS50 그룹은 20개 이상의 VS 주상도를 포함하며, 인접한 그룹 간에 중복으로 포함된 VS 주상도는 없다. VS 가 로그 정규 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여 깊이에 따른 VS 의 평균 ( A V G V S )을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13].

    A V G V S = exp( μ ln ( V S ) + σ ln ( V S ) 2 2 )
    (4)

    여기서, μln (VS)와 σln (VS)은 ln(VS )의 표본 평균과 표본 표준편차다. 계산된 평균 VS 주상도는 모델변수 유도를 위하여 식 (3)에 적합(curve fitting) 되 었다. Fig. 5는 6개의 VS50 그룹에 속한 개별 VS 주상도(회색 실선)와 평균 VS 주상도(파란색 실선), 식 (3)에 적합시킨VS 주상도(붉은색 점선)를 보 여준다. 모든 그룹에서 평균 VS 주상도는 전반적으로 깊이에 따라 증가하며, VS50 값이 작은 그룹에서 VS 변화율이 큰 경향을 보인다(Fig. 5(a)(b)). 식 (3)에 적합시킨 VS 주상도를 깊이 300 m까지 나타냈으며, 모든 VS50 그룹에서 깊이 300 m에서의 VS 값이 3,000 m/s 이상으로 나타난다.

    VS50 그룹 내 평균 VS 주상도를 식 (3)에 적합시켜 획득한 모델변수 V s 50 * , k, n를 각 평균 VS 주상도의 VS50 값과 상관관계 분석하여 Fig. 6에 도시하였다. 분석한 경향은 다음과 같다: 1. VS50이 증가함에 따라 V s 50 * 이 증가한다. 이는 암반 부지의 평균 천부 강성이 클수록 50 m에서의 강성이 큰 것을 의미한다. 2. VS50이 증가함에 따라 kn이 감소한다. 이는 암반 부지 의 천부 강성이 클수록 심부 깊이에서의 VS 증가율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 3. 보편적으로 천부 강성과 관계없이 심부 깊이로 갈수록 VS 가 특정 한 값에 점근함을 암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도된 해석적 함수식은 다음과 같다.

    V S 50 * = a 1 × ( V S 50 ) 2 + a 2 × ( V S 50 ) + a 3
    (5a)
    k = exp ( b 1 × ( V S 50 ) 3 + b 2 × ( V S 50 ) 2 + b 3 × ( V S 50 ) + b 4 )
    (5b)
    n = c 1 × ( V S 50 ) 3 + c 2 × ( V S 50 ) 2 + c 3 × ( V S 50 ) + c 4
    (5c)

    여기서, a1 = 118.02, a2 = 1.74, a3 = -44.13, b1 = 1.92×10-9, b2 = -8.52×10-6, b3 = 9.48×10-3, b4 = -5.56, c1 = 4.72×10-10, c2 = -2.13×10-6, c3 = 1.78×10-3, c4 = 3.39이다. Fig. 6에 제시된 각 모델변수의 결정계수 R2 은 모두 0.99로 우수한 적합성을 보인다.

    3.2 모델 평가

    회귀분석 모델의 평가를 위하여 세 곳의 지역(부지 a, b, c)에서 평가된 VS 주상도를 검증 데이터로 사용하였다(보안상 위치 정보는 공개할 수 없 다). 선택된 검증 데이터는 모델 개발에 사용되지 않은 굴착 암반 부지에서 획득한 VS 주상도의 평균이다. 부지 a, b, c의 VS50을 산정한 후, 식 (5)를 통 해 계산한 모델변수( V s 50 * , k , n)를 식 (3)에 대입하여 예측 VS 주상도 ( V S p r e d i c t e d )를 획득하였으며, 각 부지의 VS50 값과 함께 Fig. 7에 나타내 평 균 계측 VS 주상도( V S m e a s u r e d ( m e a n ) )와 비교하였다. 이때, 정량적인 비교를 위하여 예측 VS 주상도는 평균 VS 주상도의 층 두께를 따라 계단 형태의 주 상도로 표현하였다. 부지 a와 b(Fig. 7(a)(b))의 VS50은 모델 개발에 사용 된 평균 VS 주상도의 VS50 범위{1,083 ≤ VS50 (m/s) ≤ 2,257} 내에 있 으며, 부지 c의 VS50은 모델 개발에 사용된 평균 VS 주상도의 VS50 범위를 벗어난다. 모델 개발에 사용된 VS50 범위 내의 VS50 값을 갖는 경우, 예측 VS 주상도는 전반적으로 평균 VS 주상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Fig. 7(a)(b)). 그러나, 모델 개발에 사용된 VS50 범위를 벗어난 VS50 값을 갖 는 경우, 예측 정확도가 저하된다(Fig. 7(c)).

    모델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Shi and Asimaki[6]가 제시 한 적합도 지표(goodness of fit, g o f V S )를 활용하여 그 값들을 Table 1에 나 열하였다. g o f V S 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g o f V S = 10 10 ( 10 | ln V S p r d i c t e d ln V S m e a s u r e d | ln V S m e a s u r e d )
    (6)

    분자에 곱해진 10은 모든 점수가 10에 가깝지 않도록 방지하며, 암반층 의 큰 VS를 고려하여 적용한 값이다. 깊이 간격을 1 m로 하여 g o f V S 를 계산 한 후, 전체 깊이에 대해 평균화하였다. g o f V S 가 10이면 완벽한 적합성을 의 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낮은 적합성을 의미한다. 부지 b에 대한 g o f V S 은 9 이상으로 계산되어, 회귀분석 모델이 우수한 예측 성능을 제공함을 나타낸 다. 반면, 부지 a와 c에서의 g o f V S 는 각각 8과 7.2로 계산되었는데, 이에는 다 른 이유가 기인한다.

    Fig. 7(a)에서 관찰되는 바와 같이, 부지 a에서는 예측이 시작되는 시점 (깊이 50 m)에서 예측된 VS (1,557 m/s)가 측정된 VS (2,538 m/s)보다 현 저히 낮은 값을 가진다. 이는 깊이 50 m 직전에서 VS 가 급격히 증가하는 층 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Fig. 8과 같이 예측 VS 주상도에서 깊이 50 m의 측 정 VS 값(2,538 m/s)에 상응하는 깊이(135 m)까지 일정한 VS 값으로 가정 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안된다. 이 방법으로 수정한 예측 VS 주상도의 g o f V S 는 9.2로 계산되었다. 부지 c에서의 오차는 입력변수인 VS50의 값이 커서 모델변수 V S 50 * , k, n의 계산값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한 회귀분석 모델을 사용하여 심부 깊이의 VS 예측을 시도할 경우, VS50은 약 1,100 m/s에서 2,200 m/s 사이에 있어야 한다.

    4.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 개발

    4.1 개발 방법

    학습(Training) 데이터 세트로 깊이 300 m까지 평가된 64개의 심부VS 주상도를 사용하였다. 학습 데이터 세트는 깊이 50 m를 기준으로 이전 깊이 의 VS 주상도와 그 후 깊이의VS 주상도로 분리되었으며, 각각 입력변수(깊 이와 VS )와 목표값으로 활용되었다. 심부 깊이의 VS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하 여 세 종류의 머신러닝 알고리즘{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 RF), 그 라디언트 부스트(Gradient Boost, GB),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 ANN)}을 선택하였고, Figs. 9-11은 이들의 모식도를 보여준다.

    RF와 GB는 결정 수목에 기반한 알고리즘이다. 결정 수목은 세 가지 유 형의 노드(루트 노드, 내부 노드, 리프 노드)로 구성된다. 루트 노드는 트리 의 시작점으로, 입력변수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최초로 분리한다. 이후, 내 부 노드에서 추가 조건에 따라 데이터를 더 세분화하고, 수목의 마지막에 위치한 리프 노드에 포함된 데이터로 예측값을 결정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결정 수목은 입력 공간을 여러 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각 노드에 해당 하는 값을 할당한다. 식 (7)는 트리 모델 T(x)를 설명한다.

    T ( x ) = j = 1 J c j I ( x R j )
    (7)

    여기서, x는 입력변수, J는 리프 노드 수, cj는 리프 노드 Rj에 속하는 목표값 의 평균을 의미한다. I는 지표 함수로, xRj에 속하면 1, 그렇지 않으면 0 의 값을 가진다. T(x)는 평균 제곱 오차(mean square error, MSE)값을 최 소로 갖는 Rj에서의 예측값을 출력한다.

    RF는 다수의 결정 수목(T1, T2, ..., TB)을 독립적으로 학습시키고, 각 수 목에서 반환하는 예측값(F1, F2, ..., FB)의 평균을 최종 예측값(F(x))으로 출력한다(Fig. 9). 해당 알고리즘은 과적합을 방지하고 예측의 정확성을 높 이는 데 효과적이다.

    F ( x ) = 1 B b = 1 B T b ( x )
    (8)

    여기서, B는 수목의 개수, Tb(x)는 각 수목의 예측값이다. 본 연구에서는 50 개의 수목을 고려하여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다.

    GB는 여러 개의 결정 수목(T1, T2 , ..., TB)을 순차적으로 성장시키며, 각 수목은 이전 수목의 잔차(rib)를 보완하도록 구축된다(Fig. 10). 이러한 방식은 오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데 이점을 갖는다. 이때, 첫 번째 수목(T1) 을 성장시킬 잔차(ri1)를 위한 F0 (x)을 목표값의 평균으로 설정하였다. rib 의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r i b = ( V S d e e p ) m e a , i F b 1 ( x i )
    (9)

    여기서, ( V S d e e p ) m e a , i Fb- 1 (xi)는 각각 측정된 i번째 목표값과 이전 수목 이 출력한 i번째 예측값을 의미한다. 결정 수목(Tb)은 xirib의 쌍, { x i , r i b } i = 1 64 를 사용하여 성장하며, 리프 노드 Rjb를 결정한다. 각 Rjb에서 예 측된 잔차의 평균값을 rjb라고 할 때, rjb를 생성하는 Tb(x)는 아래와 같이 설 명할 수 있다.

    T b ( x ) = ν j = 1 J b c j I ( x R j )
    (10)

    여기서, JbTb의 리프 노드 수를 의미한다. ν는 학습률에 관한 가중치이며, 0.1로 적용하였다[14]. RF와 같이 50개의 수목을 고려하였으며, 최종 예측 값(FB (x))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F B ( x ) = F 0 ( x ) + b = 1 B T b ( x )
    (11a)

    F b ( x ) = F b 1 ( x ) + T b ( x ) = F 0 ( x ) + T 1 ( x ) + + T b ( x )
    (11b)

    ANN은 여러 개의 노드로 구성된 은닉층을 가지고 있으며, 각 노드는 입력 값과의 연산을 통해 예측값을 출력하는 구조이다(Fig. 11). 본 연구에는 완전 연결층을 사용한 두 개의 은닉층이 고려되었으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은닉층의 노드 개수는 각각 16개와 32개이다. 첫 번째 은닉층의 노드 값( h j ( 1 ) ) 및 두 번째 은닉층의 노드 값( h k ( 2 ) )과 예측값(F(x))은 아래의 식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h j ( 1 ) = f ( 1 ) ( i = 1 2 ( w j i x i + b j ) )
    (12a)

    h k ( 2 ) = f ( 2 ) ( j = 1 16 ( w k j h j ( 1 ) + b k ) )
    (12b)

    F ( x ) = k = 1 32 ( w n k h k ( 2 ) + b n )
    (12b)

    여기서, xii번째 노드, wji는 입력층 i번째 노드와 첫 번째 은닉층의 j번째 노드 사이의 가중치, wkj는 첫 번째 은닉층의 j번째 노드와 두 번째 은닉층의 k번째 노드 사이의 가중치, wnk는 두 번째 은닉층의 k번째 노드와 출력층의 n번째 노드(즉 n=1) 사이의 가중치를 의미한다. bj, bk, bn은 각각 첫 번째 은 닉층의 j번째 노드, 두 번째 은닉층의 k번째 노드, 출력층의 n번째 노드의 편 향값으로 모델의 적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정류 선형 함수(Rectified Linear Unit, ReLU)를 사용한 활성화 함수(f)는 모델에 비선형성을 부여 하며, f의 출력값( h j ( 1 ) , h k ( 2 ) )은 다음 층 노드의 입력값이 된다. 이때, ANN 으로 개발된 예측 모델은 데이터의 크기 및 범위에 영향을 받는 것이 확인되 어, 정규화 방식(mix-max scaling)을 통해 입력변수와 목표값을 0부터 1 사이에 분포하도록 변환하였다.

    4.2 모델 평가

    머신러닝 모델의 평가를 위하여 회귀분석 모델 평가에 사용한 부지 세 곳 의 VS 주상도를 검증 데이터로 활용하였다. 머신러닝 모델은 데이터 학습 시 개별 VS 주상도를 사용해 입력변수와 목표값을 1대 1로 대응시켰다. 따라 서, 검증 데이터로 부지별 평균 VS 주상도가 아닌 23개의 개별 VS 주상도를 활용하였다. 각 머신러닝 모델(RF, GB, ANN)은 23개의 예측 VS 주상도 를 출력하며, 각 머신러닝에서 부지별로 출력한 VS 주상도를 평균하여 최종 예측 VS 주상도를 획득하였다. Fig. 12는 세 종류의 머신러닝 모델로 예측 한 평균 VS 주상도를 평균 계측 VS 주상도와 비교한 그림이다. V S m e a s u r e d ( m e a n ) 는 계측 VS 주상도의 평균이며, V S R F ( m e a n ) , V S G B ( m e a n ) , V S A N N ( m e a n ) 은 각각 RF, GB, ANN 모델이 예측한 VS 주상도의 평균을 의 미한다. 예측 VS 주상도는 계측 VS 주상도와 비교적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 다. Table 2에 예측 모델의 g o f V S 결과를 수록하였다. ANN으로 개발된 예 측 모델은 가장 높은 g o f V S 점수를 가지며, 부지 c의 VS 주상도에 대한 예측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5. 결 론

    본 연구에서는 국내 굴착 암반 부지의 심부 VS 주상도를 예측하기 위해 회귀분석 및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하였다. 모델 개발에는 179개의 천부 VS 주상도와 64개의 심부 VS 주상도를 활용 하였으며, 검증에는 23개의 심부 VS 주상도를 활용하였다. 회귀분석 모델 은 Shi and Asimaki[6]가 제안한 수학식을 본 연구 목표에 적합하도록 수 정하여 개발되었다. 이 모델은 VS50 값을 기준으로 심부 VS 의 추정치를 제 공한다. 검증을 통해 회귀분석 모델은 입력변수와 모델변수 간 단순한 상관 관계에 기반한 예측 기법임에도 불구하고 심부 VSVS 변화 경향성을 잘 추정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모델 개발에 사용되지 않은 VS50 값에 대한 외삽은 불확실성이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머신러닝 모델은 수목 기반 알고 리즘과 완전 연결 계층 구조를 활용하여 개발되었다. 깊이 50 m까지의 VS 를 입력으로 하여 300 m까지의 VS 를 1 m 간격으로 출력하도록 설계하였으 며, 완전 연결 계층 구조를 사용한 경우에 높은 정확성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회귀분석 모델과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천부 VS 로 심부 VS 를 예측할 수 있 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예측 모델들은 시추공 탐사가 어려운 굴착 암반 부 지의 심부 VS 주상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더욱 정교한 예 측을 위하여 향후 연구에서 굴착 암반 부지의 특성을 반영한 깊이에 따른 층 상 구조(지층 두께) 모델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감사의 글 /

    본 논문은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재원을 부담하여 “제 2022-기술-03 호”에서 수행한 연구입니다.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 개발과 관련하여 도 움을 주신 교토대학교 김지송 박사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Figure

    EESK-29-1-41_F1.gif

    The illustration of the excavated rock at the study site.

    EESK-29-1-41_F2.gif

    Histograms of (a)VS30 and (b) final depths for the 179 shallow VS profiles obtained from invasive method.

    EESK-29-1-41_F3.gif

    Histograms of (a)VS30 and (b) final depths for the 64 deep VS profiles obtained from non-invasive method

    EESK-29-1-41_F4.gif

    The comparison between the average existing VS profile evaluated through borehole investigations (i.e., cross-hole test and down-hole test) and the average newly obtained VS profile evaluated through surface wave methods (i.e., MASW and MAM).

    EESK-29-1-41_F5.gif

    Individual and average measured VS profiles, along with the fitted VS profiles, for six groups classified by VS50 .

    EESK-29-1-41_F6.gif

    Relationship between Vs50*, k, n derived from the fitting and VS50 of averaged VS profiles and their functions

    EESK-29-1-41_F7.gif

    Predicted deep VS profiles from 50 m using the regression model and measured VS profiles. The order of panel labels (a–c) represent three different sites

    EESK-29-1-41_F8.gif

    Example of a modification method for improving velocity prediction when the predicted VS at 50 m is significantly lower than the measured VS : (a) original VS profile prediction and (b) modified VS profile prediction

    EESK-29-1-41_F9.gif

    Example of the random forest (RF) method architecture

    EESK-29-1-41_F10.gif

    Example of the gradient boosting (GB) method architecture

    EESK-29-1-41_F11.gif

    Example of the artificial neural network (ANN) architecture that consists of two input layers, two hidden layers with 16 and 32 nodes (N), and an output layer. w represents the weights between nodes

    EESK-29-1-41_F12.gif

    Predicted deep VS profiles from 50 m using the machine learning models (RF: random forest, GB: gradient boosting, ANN: artificial neural network) and measured VS profiles. The order of panel labels (a–c) represent three different sites

    Table

    Goodness-of-fit scores corresponding to the regression model (gofVS). The order of panel labels (a–c) represent three different sites

    Goodness-of-fit scores corresponding to the machine learning models (gofVSRF: for random forest, gofVSGB : for gradient boosting, gofVSANN: for artificial neural network). The order of panel labels (a c) represent three different sites

    Reference

    1.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Korean Design Standard. KDS 17 10 00; c2024.
    2. Hashash YM, Kottke AR, Stewart JP, Campbell KW, Kim B, Moss C, Nikolaou S, Rathje EM, Silva WJ. Reference rock site condition for central and eastern North America. Bull Seismol Soc Am. 2014; 104(2):684-701.
    3. Poggi, V., Edwards, B., Fäh, D. Derivation of a reference shearwave velocity model from empirical site amplification. Bull Seismol Soc Am. 2011;101(1):258-274.
    4. Kawase H, Nagashima F, Nakano K, Mori Y. Direct evaluation of S-wave amplification factors from microtremor H/V ratios: Double empirical corrections to “Nakamura” method. Soil Dyn Earthq Eng. 2019;126:105067.
    5. Sun CG, Chung CK, Kim DS. Determination of mean shear wave velocity to the depth of 30m based on shallow shear wave velocity profile. J Earthq Eng Soc Korea. 2007;11(1):45-57.
    6. Shi J, Asimaki D. A generic velocity profile for basin sediments in California conditioned on VS30. Seismol Res Lett. 2018;89(4): 1397-1409.
    7. Passeri F, Foti S, Rodriguez-Marek A. A new geostatistical model for shear wave velocity profiles. Soil Dyn Earthq Eng. 2020;136: 106247.
    8. Singh, S., Kanli, A. I. Estimating shear wave velocities in oil fields: a neural network approach. Geosci J. 2016;20:221-228.
    9. Anemangely M, Ramezanzadeh A, Amiri H, Hoseinpour SA. Machine learning technique for the prediction of shear wave velocity using petrophysical logs. J Pet Sci Eng. 2019;174:306-327.
    10. Rajabi M, Hazbeh O, Davoodi S, Wood DA, Tehrani PS, Ghorbani H, Mehrad M, Mohamadian N, Rukavishnikov VS, Radwan AE. Predicting shear wave velocity from conventional well logs with deep and hybrid machine learning algorithms. J Pet Explor Prod Technol. 2023;13(1):19-42.
    11. Cox BR, Teague DP. Layering ratios: a systematic approach to the inversion of surface wave data in the absence of a priori information. Geophys J Int. 2016;207(1):422-438.
    12. Vrettos C. Simple inversion procedure for shallow seismic refraction in continuously nonhomogeneous soils. Soil Dyn Earthq Eng. 1996; 15(6):381-386.
    13. Toro G. Probabilistic models of site velocity profiles for generic and site-specific ground-motion amplification studies. Brookhaven National Library, Upton, New York; c1995.
    14. Pedregosa F, Varoquaux G, Gramfort A, Michel V, Thirion B, Grisel O, Blondel M, Prettenhofer P, Weiss R, Dubourg V, Vanderplas J, Passos A, Cournapeau D, Brucher M, Perrot M, Duchesnay É. Scikit-learn: Machine learning in Python. J Mach Learn Res. 2011;12:2825-2830.
    Journal Abbreviation J. Earthq. Eng. Soc. Korea
    Frequency Bimonthly
    Doi Prefix 10.5000/EESK
    Year of Launching 1997
    Publisher Earthquake Engineering Society of Korea
    Indexed/Tracked/Cover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