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 론
현재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부지는 견고한 기반암 위에 기초를 설치하여 지진 시 구조물과 지반의 상호작용을 무시한 내진설계가 가능하 였다. 하지만 Fig. 1과 Fig. 2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이나 지진위험도가 매 우 높은 일본에서는 견고한 기반암이 아닌 토사지반에 원전이 건설되고 있 다[1-3]. 국내에서도 원전 건설 부지의 제한으로 향후 견고한 기반암이 아 닌 토사지반에 원전이 건설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토사지반 조건을 고려한 표준원전인 APR1400이 개발되었다.
한편, 최근에 미국 원전내진설계 심사지침인 SRP 3.7.2(2007)에서 지 반의 영향을 무시할 수 있는 지반조건을 전단파속도 3,500 ft/sec (약 1,100 m/sec) 이상인 지반에서 8,000 ft/sec (약 2,400 m/sec) 이상으로 상향 조 정함에 따라, 대부분의 신규 원전에서 지반의 영향을 고려한 내진설계가 이 루어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구조물이 암반이 아닌 지반에 건설될 경우 내진설계에 있어서 지반 -구조물 상호작용(Soil-Structure Interaction, SSI) 거동[4]에 대한 면밀 한 검토와 함께 정확한 지반강성의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자연 상태에서 지 반강성은 근본적으로 균질하지 않으며 물성치의 공간적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하나의 확정적(deterministic) 값으로 추정하기가 곤란하다[5, 6]. 그러므로 SSI 해석시 지반강성의 변동성을 고려한 확률론적 방법을 사용하 면 보다 합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2, 7, 8].
미국의 경우 지반강성의 변동성을 고려한 SSI 해석에 대한 연구가 지속 적으로 이루어져서 ASCE 4-98 및 USNRC SRP 3.7.2(2013) 등에 관련 설계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의 STB 3317[9]에서는 SRP 3.7.2와 ASCE 4의 결정론적 방법에서 변동 계수(COV)가 1.0인 경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반 강성의 변동성을 고려한 SSI 해석에 대한 국내외 지침은 너무 포괄적이기 때문에 지반강성의 변동성과 관련된 설계현안의 세부적인 해석기준 정립 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SSI 효과를 고려한 구조물의 거동에서 지반강성의 변동성으 로 인한 동적 응답 변화 및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되어 왔다[10, 11]. Rieck & Houston[12]은 MCS기법을 통한 30개의 무작위 지반 프로파일 을 생성하여 격납구조물의 확률론적 SSI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Ghiocel & Ghanem[13]은 지반강성의 변동성과 관련된 SRP 및 ASCE4 기준을 적용 하여 결정론적 방법으로 3개의 지반 프로파일(0.5GBE, GBE, 2.0GBE)을 고 려하는 방법과 등가선형 지반강성이 고려된 다수의 지반프로파일에 대하 여 확률적 SSI 해석을 수행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반 강성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구조물에 작용되는 지진 하중을 산정하는 결정론적 방법과 확률론적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각 기법 에 의한 지진응답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정론적 방법으로 USNRC SRP 3.7.2에 규정하고 있는 SRPmin 방법(전단탄성계수GLB, GBE, GUB에 의한 응 답의 포락) 및 SRPmax방법(전단탄성계수가 모든 지층에서 GLB ≤G≤GUB 범위인 다수의 지반 프로파일에 대한 SSI 지진응답의 포락)을 고려하였다. 확률론적 방법은 지반강성에 대해 정의된 확률특성(중앙값, 표준편차)으로 부터 Latin Hypercube sampling (LHS)기법을 이용하여 표본을 작성하고 동적해석을 수행한 후, 이들 응답의 통계특성을 결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지반강성(전단탄성계수)의 확률분포를 대수정규분포(log-normal distribution) 로 가정하고 저변형률(low-strain) 지반프로파일에 대한 표본을 생성하였 다. 이 연구에서 고려한 표본의 개수는 30, 50, 60, 90, 120, 150개 이다. 또 한 지반강성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계수(COV)로는 0.5, 1.0, 1.5, 2.0 을 고려하였다.
2.지반강성의 변동성을 고려한 SSI 해석에 관한 국내외 지침
국내 원전의 내진설계에서는 지반강성의 변동성을 고려하기 위해 KEPIC(2000)에서 제시하고 있는 결정론적 방법을 많이 적용하고 있 다. 이 방법은 SRP 및 ASCE4-98에 제시된 결정론적 방법의 특수한 경우이다. 한편, ASCE 4-98기준에서는 30개 이상의 지반 프로파일에 대한 확률론적 응답산정 방법도 추천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현재 적용 되는 해석 기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였다.
2.1결정론적 방법
SRP 3.7.2(Rev.4, 2013)에서는 최소 세 종류의 흙 및 암반의 프로파일 (최적추정, 하한, 상한 프로파일)을 고려한 SSI 해석을 필수적으로 수행하 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최적추정 전단탄성계수 값(GBE)은 지반조사 자 료로부터 결정되며 각 지층의 저변형률 전단탄성계수의 상한 값 GUB와 하 한 값 GLB는 최적추정 값을 이용하여 아래 식으로 결정한다.
여기서 COV는 지층의 지반재료 특성이 적절히 고려된 변동계수로서, 면 밀한 지반조사가 이루어진 부지에서는 최소 0.5 이상을 적용하며 그렇지 않 은 부지의 경우 최소 1.0 이상을 적용한다. 그리고 부지에 대한 등가선형 전 단탄성계수와 감쇠 값은 원칙적으로 다수의 자유장응답해석 결과로부터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14]. 한편, KEPIC에서는 저변형률 전단탄성계수의 상한 값 GUB와 하한 값 GLB을 식 (1)과 식 (2)에서 COV=1을 적용하여 SSI 해석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2.2확률론적 방법
ASCE 4-98기준에서는 확률론적 방법으로서 다수의 표본에 대하여 SSI 해석을 통해 약 90%에 해당하는 비초과 확률 (평균+1.28σ)에 대한 응 답 값을 설계 값으로 결정함으로써 SSI 해석에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다. 여기서 σ는 SSI 해석결과로부터 얻어지는 응답의 표준편차를 나타낸다. 이 같은 해석에 사용되는 지반프로파일 표본의 개수로서 ASCE 4-98에서 는 30개 이상을 추천하고 있으나[15], USNRC RG 1.208 및 SRP 3.7.2에 서는 부지응답해석시 최소 60개 이상 지반프로파일의 적용을 권장하고 있 다[16].
3.사례 연구
3.1예제구조물
예제구조물은 현재 국내에서 개발 중인 SMART 격납구조물(Fig. 3(a) 참조)로 선정하였다. 이 격납구조물은 직경이 약 38 m이고 높이가 약 71 m 인 원통형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쉘 구조물이며, 콘크리트 물성치는 다 음과 같다: 질량밀도=2.4 t/m 3 , 탄성계수=31,300MPa, 포아송비=0.2, 감 쇠비=0.05. 지반 조건은 Fig. 3(b)와 같이 일본 00원전 부지의 지반조사결 과를 참고하여 지표에서 170m 깊이까지 모래층과 점토층 및 연암으로 구 성된 지반조건을 설정하였다[17]. Table 1은 해석대상 구조물의 지반 물성 치이다. 이 연구에서는 구조물이 좌우 대칭인 구조물이므로 Figure 4와 같 이 1/4 해석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지표면보다 높은 위치의 구조물을 Beam-Stick 모델로 표현하였다. 지반-구조물 상호작용해석은 SASSI 프 로그램[18]을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해석모델은 Fig. 4와 같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Fig. 5와 같은 지반의 비선형 거동을 고려한 지반의 등가선 형 물성치를 자유장 지진응답해석을 통해 산정하였다.
3.2해석 방법
3.2.1지반강성의 변동성 고려를 위한 표본작성
이 연구에서는 확률론적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지반의 확률적인 특성에 따른 다수의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표본생 성을 위하여 적은 모사횟수로도 많은 수의 표본을 발생시키는 것과 같은 효 과를 내는 LHS기법을 적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저변형률 전단탄성계수 를 확률변수로(x)로 선택하고 대수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대수정규분포에 대한 계수인 중앙값(median)과 COV는 y=lnx로 나타낼 경우, 확률변수 y의 통계특성(대수평균 y, 대수 표준 편차 σy , 평균 x, 표준 편차 σx )은 식 (3)과 같다.
여기서 는 확률변수인 전단탄성계수의 중앙값으로서 이 연구에서는 최적 추정값(GBE)으로 가정하였으며 COV값이 주어졌다고 가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각 지층 전단탄성계수의 중앙값과 변동계수를 Table 1과 같이 설정하였다. 그리고 확률변수는 3개 지층(Sand, Clay, Rock)의 저변 형률 전단탄성계수를 대수정규분포로 가정하여 적용하였으며, 각 지층 간 상관성은 무시하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LHS 기법에 의한 표본 생성을 위해 Matlab의 lhsnorm함수[20]를 이용하였으며, 각 변동계수(0.5, 1.0, 1.5, 2.0)에 대한 표본 30개, 50개, 60개, 90개 100개, 120개, 150개를 각각 생성하였다. 생성된 표본의 검증을 위하여 60개의 표본집단에 대한 각 지층 별 전단탄성계수의 중앙값 및 변동계수를 구하고 목표값과 비교하여 Table 2 에 정리하였다. 이 비교표로 부터 표본의 중앙값 및 변동계수가 목표치와 매 우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한편 Fig. 6(a),6(b),6(c)는 LHS기법에 의해 생성된 60개 표본집단의 히스토그램을 나타낸 것이다.
3.2.2지진응답해석 방법
Fig. 7은 LHS기법을 통해 생성된 다수의 저변형률 지반 프로파일에서 한 개의 지반프로파일에 대한 구조물의 응답스펙트럼을 구하는 해석절차 를 보여주고 있다. 이 해석절차를 살펴보면 한 개의 저변형률 지반 프로파일 은 지반의 등가선형이 고려된 지반강성을 얻기 위해 등가선형 자유장해석 을 수행한다[21]. 등가선형 자유장해석을 위해 설계응답스펙트럼을 만족 하는 1개 인공지진파를 생성하고, 이 인공지진파 입력에 의한 등가선형 자 유장지반 물성치를 산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실제 지진응답해석에서는 매끈한 구조물 응답스펙트럼을 얻기 위해 다수의 인공지진파를 사용하였 다. 1개 지진파를 사용한 경우의 등가선형 지반물성치와 다수 인공지진파 를 사용한 등가선형 지반물성치의 평균값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자유장지반의 등가선형 지반물성치를 얻기 위해 Fig. 7에 보인 바와 같이 설계응답스펙트럼을 만족하는 1개 인공지진파를 사용하였다. 등가선형 자유장해석을 수행하기 위해 Matlab 프로그램인 mSHAKE[1]를 적용하였다. Fig. 6(d),6(e),6(f)는 표본 60개에 대한 등가선 형 자유장해석을 통해 얻어진 등가선형 전단탄성계수를 히스토그램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그림으로부터 등가선형 물성치의 경우 목표치에 비해 변 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입력은 기반암 노두에서 수평방향으로 입력하고 설계 응답스펙트 럼(PGA=0.2g)를 만족하는 인공지진파 1개를 적용하였다. 이때 등가선형 화 하기 위한 지반강성비(G/G max곡선)와 감쇠곡선은 일본 OO원전 부지 의 조사결과를 참고하였다.
이 결과로부터 얻어진 등가선형화 된 지반강성을 이용하여 지진응답해 석을 수행하였다. 지진응답해석시 지진입력은 자유장해석에 사용한 설계 응답스펙트럼에 적합하게 작성한 10개 인공지진파의 시간이력이다(Fig. 8 및 Fig. 9 참조). 자유장해석과 달리 10개의 인공지진파를 작성하여 사용한 이유는 매끈한 응답스펙트럼 응답을 얻기 위함이었다. 생성된 10개의 인공 지진파를 입력하여 지진응답해석을 수행한 후, 이로부터 얻어진 시간이력 응답에 대한 응답스펙트럼 평균을 구조물 응답의 중앙값 응답스펙트럼으 로 산정하였다.
3.4결과 분석
3.4.1결정론적 방법에 의한 지진응답
저변형률 및 등가선형 지반프로파일에 대한 예제구조물의 지진응답을 SRP 3.7.2에 규정하고 있는 SRPmin 방법과 SRPmax 방법에 따라 지표면에 서의 응답을 구하고 이를 Fig. 10과 Fig. 11에 비교하였다. Fig. 10으로 부 터 지반강성의 변동계수(COV)가 커짐에 따라 포락응답이 넓게 분포하며, 변동계수가 0.5인 경우에는 SRPmin 방법과 SRPmax 방법에 의한 응답의 차 이가 거의 없으나 변동계수가 1.0 이상인 경우에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남 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그림으로부터 SRPmax 방법을 적용할 경우에는 LHS에 의한 표본 수 50개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반의 비선형 거동을 고려한 등가선형 지반프로파일을 사용한 지 진응답에서는 Fig. 11에서 알 수 있듯이 변동계수가 0.5인 경우에도 SRPmin 방법과 SRPmax 방법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울러 등가선 형해석을 적용한 SRPmax방법으로 해석시 표본의 개수는 저변형률 지반 특 성을 사용한 경우 보다 더 증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4.2확률론적 방법에 의한 지진응답
저변형률 지반특성에 대한 확률론적 방법에서 중앙값 및 표준편차를 계 산하기 위한 표본개수로 30개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2, 3]. 그러나 등가선형 지반특성의 경우 확률론적 자유장해석시 USNRC RG-1.208에서는 적어도 60개 이상의 변동성이 고려된 표본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SSI 해석시 변동계수에 따른 표본개수의 지침이 명 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다. 이 연구에서는 등가선형 지반특성을 고려한 SSI 해석시 표본개수에 따른 확률론적 응답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 해 COV=2.0인 경우 표본 30개와 60개에 의한 확률적 응답을 비교하였다. 특히 Fig. 12에 보인바와 같이 스펙트럴응답의 변동성이 큰 3개 진동수 (2Hz, 3.51Hz, 12.3Hz)에서 표본 개수에 따른(30개, 60개, 90개, 120개, 150개) 확률적 응답의 수렴성을 검토하였다.
Fig. 13은 표본개수에 따른 진동수별 응답스펙트럼의 중앙값과 표준편 차의 수렴성을 나타낸 것이다. 이 결과로 부터 표본개수는 중앙값보다는 표 준편차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변동계수가 2.0인 경우 확률론적 방법으로 해 석하기 위해 필요한 표본은 평균값에 대해 최소 60개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표준편차에 대해서는 Fig. 13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150 개 표본에 대해서도 수렴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60개의 저변형률 지반 표본에 대한 확률론 적 지진응답을 Fig. 14 및 Fig. 15에 도시하였다. 그림에서 굵은 점선은 60 개의 해석 응답에 대한 중앙값인 50% 비초과확률을 나타내며, 굵은 실선은 중앙값+표준편차인 84.1% 비초과확률을 나타내고 있다.
3.5해석 결과에 대한 고찰
3.5.1결정론적 방법과 확률론적 방법에 대한 지진응답의 비교
이 장에서는 각 기법에 대한 차이와 합리성을 평가하기 위해 결정론적 방법과 확률론적 방법을 비교하였다. 확률론적 방법에서는 지반강성의 프 로파일을 60개 작성하고 이들 응답의 90% 비초과확률(α=1.28)과 95% 비 초과확률(α=1.64)에 대한 응답스펙트럼을 계산하였다.
Fig. 16은 저변형률 지반 특성을 고려한 지진응답 결과로서 변동계수 0.5인 경우 SRPmin 방법에 의한 응답은 확률론적 방법의 90% 비초과확률 응답과 유사하며, SRPmax 응답은 확률론적 방법의 95% 비초과확률 응답 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등가선형 지반특성을 고려한 지진응답 결 과를 나타낸 Fig. 17에서는 변동계수 0.5에서는 유사하나 1.0 이상에서는 유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림에서는 특히 변동계수가 커짐에 따라 결정론적 방법과 확률론적 방법에 의한 응답스펙트럼의 차이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정론적 방법에서는 서로 다른 지반프로파일에 의한 응답의 포괄값을 사용하였으므로 응답스펙트럼에서 골(valley)이 많 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에 이 연구의 확률론적 해석은 지층간 강성의 상관 성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지반프로파일의 경우가 많아져 첨두진 동수가 전체 진동영역에서 고르게 나타나며, 응답의 통계값(평균, 표준편 차)을 응답으로 취하였으므로 응답스펙트럼이 매끈한 형태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3.5.2저변형률 지반특성과 등가선형 지반특성에 의한 확률론적 지진응답에 대한 고찰
저변형률 및 등가선형 지반특성에 대한 응답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확률론적 방법의 중앙값(50%)과 84.1%의 비초과확률을 비교하였다. 해 석 결과를 살펴보면 Fig. 18과 같이 등가선형 지반특성을 고려한 지진응답 이 저변형률 지반특성응답보다 일관되게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중앙값 응답보다 표준편차 응답의 차이가 크며 이 같은 차이는 지반특성의 변동성 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등가선형 SSI 해 석에 의한 지진응답이 저변형률 지반특성 SSI 지진응답 보다 증폭 될 수 있 는 것은 등가선형 물성치의 변화가 해석응답에 큰 영향 미치기 때문이다. Fig. 19(a)는 변동계수 1.0에 대한 저변형률 지반특성 및 등가선형의 전달 함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를 살펴보면 등가선형해석은 전단파속 도의 감소로 인해 전달함수의 응답이 저변형률 지반특성 해석에 비해 고진 동수 모드가 저진동수 영역으로 이동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Fig. 19(b)와 같이 SSI 해석결과, 응답스펙트럼에서 등가선형 응답이 저변형률 지반특성 응답보다 고주파수영역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 단된다.
4.결 론
이 연구에서는 원전 격납구조물의 지반-구조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등가 선형 지진응답 해석시 지반강성의 확률적 변동성이 구조물의 응답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해석방법으로 확률론적 방법과 결정론적 방법 (SRPmin, SRPmax)을 적용하였다. 확률론적 방법에 의한 해석을 위해 LHS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표본의 개수는 30개, 50개, 60개, 90개, 100개, 120 개, 150개인 경우를 고려하였다. 이상과 같은 해석 결과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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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형률 및 등가선형 해석에서 확률론적 방법을 적용할 때 지반강성의 변동성이 고려된 표본 30개, 60개, 90개, 120개, 150개인 경우에 대한 중앙값과 표준편차를 상호 비교한 결과, 최소 60개 이상의 표본을 사용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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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결정론적 방법인 SRPmin 방법은 지반강성 의 COV값이 작고(예, COV =0.5) 저변형률 지반강성을 사용한 한 경 우, 엄밀한 결정론적 방법인 SRPmax와 매우 유사하여, 현재 실무에서 사 용하는 방법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반의 변동성이 커지 거나 (예, COV ≥1.0) 등가지반강성을 사용할 경우, SRPmin 방법이 SRPmax와의 차이가 커질 수 있으므로 SRPmin방법은 보수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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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론적 방법과 확률론적 방법에 의한 스펙트럴 응답을 비교한 결과, 저변형률 지반특성을 사용한 지진해석응답의 경우, 변동계수 0.5 및 1.0 에 대한 결정론적 방법 중 SRPmax 방법에 의한 해석은 확률론적 해석의 약 95%(μ+2σ)에 해당하는 비초과확률 응답과 경향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SRPmin 방법은 확률론적 해석의 90%(μ+1.28σ)에 해당하는 비초과확률 스펙트럴 응답과 경향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계수 0.5인 등가선형 지반특성을 사용한 경우에는 SRPmin 응답과 SRPmax 응답이 각각 90% 비초과확률 응답과 95% 비초과확률 응답과 경향이 어느 정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동계수가 1.0 이 상인 등가선형 지반에 대한 결정론적 응답과 확률론적 응답은 서로 유 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